요즘 자동차 메이커들은 차량 안에서 뿐 아니라 차량 밖에서도 차량을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데요, 블루링크는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차량원격제어 시스템 입니다.
블루링크가 모든 차량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건 아니구요, 대부분 옵션사항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차량내에서는 네비게이션 액정화면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네비옵션이 함께 더해져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블루링크를 옵션으로 선택한 대부분의 차주들은 "돈값한다"로 말합니다.
대표적인 기능이 공조장치 제어입니다. 한여름 차에 타면 정말 말 그대로 찜통이죠. 대시보드에 날계란을 올려 놓아도 익어버릴 정도로 뜨겁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공기가 시원해 질 정도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반대로 한겨울은 너무너무 추워서 몸이 동태가 되어버립니다. 블루링크를 이용하면 차에 탑승하기 전에 미리 시동을 걸어 에어컨이나 난방기를 가동시켜 차량실내가 쾌적한 상태에서 탑승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이나 대형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는데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요즘 바쁘게 살다보면 이런 사소한 것을 기억하지 못해 당황스러운 일이 종종 있는데, 블루링크가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블루링크 앱으로 위치확인 들어가면 되죠. 이 기능은 차량 도난을 막아주는 기능과도 연결되어 있어 안전과도 연결되어 있죠.
이 외에도 차량상태 점검, 네비게이션 길안내 등 편의제공을 합니다. 하지만 위의 2가지 기능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는 블루링크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블루링크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시 할인혜택을 주는 보험사들이 있습니다. 모든 보험사를 일일이 확인한 것은 아니라서 일단 가입한 보험사에 확인해 보신 후, 블루링크 가입확인서 를 제출하세요.
블루링크 가입확인서 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블루링크 차량만의 특별(?)한 게 있어서 그런건 아니구요, 자동차보험회사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회사에 이익이 됩니다. 많은 차주들 혹은 차량 중에서 어떤 점이 사고가 나지 않을까 혹은 사고가 적게 날까 살펴보다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운전경력이 오래된 사람, 그 중에서도 무사고 경력이 오래된 사람, 비교적 젊은 운전자(어린 운전자 아닙니다. 20대는 어린 운전자로 봅니다.)에게 이익을 줍니다. 여기에 차를 조금만 타고 다니는 운전자,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 등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줍니다.
차량의 경우 안전장비가 장착된 자동차에 혜택을 줍니다. 여기에 블루링크가 장착된 차량이 상대적으로 사고가능성이 적다고 여기는 겁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사고발생시 시비를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어서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추가할인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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