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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팁

되다 돼다 되 돼 헷갈리는 우리 문법 맞춰봐요

by TENTMAKER 2017. 7. 25.

한글의 장점은 수도없이 많아요


과학적이다

창조적이다

모든 말을 다 표현할 수 있다

등등.


그러나 세종대왕님이 만든 한글은 무엇보다 어린(?) 백성들이 널리 쓸 수 있도록 쉽다는거죠.


네 맞습니다


한글은 쉬워요



하지만국어 맞춤법은 너무 어려워요.



 

맞춤법 레전드(?)에 이름을 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한글 맞춤법을 완벽히 지키기는 쉽지 않죠


헷갈리는 맞춤법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되다 돼다 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먼저 살펴봅시다

되다 돼다 라는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되다'의 어간 '-' '-, -어라, --' 등이 붙은 '되어

되어라, 되었-'이 줄 때 ', 돼라, -'과 같이 '-'의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 라는 이야기네요.



맞춤이니 규정에 맞춰 글을 써줍니다

“'한글 맞춤법' 35항 붙임 2에서 "‘뒤에 ‘-, --’이 어울려, ’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간 '-' 뒤에 어말 어미 '-, -어서, -어야', 선어말 어미 '--'이 붙은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의 준말을 ', 돼서, 돼야, 됐다'의 형태로 적는 것은 바로 이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조금 딱딱하네요

이렇게 해서는 어렵게 이해는 하더라도 실생활에서 구분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겠네요.

 

되다 돼다 를 구별하는 좀 더 쉬운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바로 "" "" "" ""로 바꿔보는 겁니다.

, ->, ->해로 바꿔서 말해봐서

말이 되는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


공식처럼 외웠다가 대입해보세요.

 



"이 정도면 됬다"

라는 문장으로 연습해 보겠습니다.

이 정도면 됬다가 맞는지, “이 정도면 됐다가 맞는지 헷갈리죠?

위의 하/해 공식을 가져다 대입해 봐요.


이 정도면 핬다” / “이 정도면 했다

핬다보단 했다가 더 말이 되죠?


 

또 한 예를 더 들어 볼까요?

잘 돼면 좋겠다

여기에도 하/해 공식을 넣어봅시다.


잘 하면 좋겠다” / “잘 해면 좋겠다

어떤 문장이 더 말이 되나요?

, 앞에 문장 잘 하면 좋겠다가 더 자연스러운 문장입니다.

잘 되면 좋겠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이제 되다 돼다 구분짓는 것이 쉽죠?

물론 모든 경우가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해 공식으로 실생활에 큰 불편없이 되다 돼다 맞춤법을 쓸 수 있을 거예요.

 

맞춤법을 잘 지키면 같은 말/글이라도 더 고급스러운 말/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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