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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관하여

타이어 규격 보는법 과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 자가정비 의 시작입니다.

by TENTMAKER 2017. 11. 16.

큰 돈 들여 자동차 를 구입했는데, 다달이 유지비 는 계속 생겨납니다. 기름값 아끼려고 차를 세워두더라도 매년 보험비 나가죠, 각종 오일 교환 해줘야죠, 타이어 도  교환해야죠... 이런 돈 아까워 하다간 자동차 성능에 이상이 와서 더 큰 돈이 나가는 낭패가 발생합니다ㅜㅜ 그래서 다른비용이라도 아끼려고 애쓰는 드라이버들이 주변에 종종 보입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 오일 셀프교환 , 타이어 인터넷 구매 ,...

타이어 도 교환하는 데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아주아주 중요한 부품이 타이어 이기 때문에, 교체시기가 오면 지체하지 말고 교환해야 합니다. 기본 2짝, 마모정도가 심하면 4짝 모두 교환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저렴하게 구입하더라도 10만원 이상은 나가게 마련입니다. 요즘 스마트한 타이어 소비자들은 인터넷에서 타이어 를 구매하여 정비업체에 공임만 주고 타이어 를 교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먼저 타이어 규격 을 볼 줄 알아야겟죠. 타이어 에 있는 많은 숫자들 을 어떻게 읽고 내 차 에 맞는 타이어 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타이어 규격 보는법 을 한번 알아봐요.


먼저 타이어 규격 보는법 을 알아볼께요.

제 차에 있는 타이어 를 보면 3가지 숫자가 보이는데요. 앞의 두 숫자는 조금 차이가 나도 교환이 가능하지만, 뒤의 숫자는 반드시 같아야 해요. (뒤에 있는 4번째 숫자와 알파벳은 하중지수 와 속도기호 인데, 오늘은 앞의 3가지만 이야기할께요. 가운데 있는 알파벳R도 대부분의 승용차에 적용되는 거니까 넘어갈께요.) 


1. 단면폭: 첫번 째 숫자(215)는 단면폭 입니다. 자동차를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타이어의 바닥폭 입니다. 바닥폭 숫자가 높을수록 차가 지면과 닿는 정도도 커집니다. 지면과 닿는 부분이 크면 지면의 상태가 그만큼 더 많이 차에 전달되니까 승차감은 좀 떨어집니다. 연비도 안좋아져요. 하지만 지면에 그만큼 더 붙어서 달리게 되니까 안정감은 좋아지죠. 타이어를 2짝만 교환할 경우 교환하지 않는 타이어와 단면폭이 조금 달라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2. 편평비: 두번 째 숫자(45)는 편평비 입니다. 타이어 단면폭과 높이의 비율인데, 어려우니 이 정도로 넘어갑시다. 단면폭과 반대로 편평비의 숫자가 작을수록 승차감과 연비가 안좋아요. 주행 안정성은 좋아지구요. 타이어 가격은 이 숫자가 작을수록 비싸지는 경향이 있어요. 외관상으로는 편평비가 작을수록 좀 더 멋져 보이는 것 같네요. 편평비가 기존 장착된 타이어와 달라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3. 림경: 세번째 숫자(18)는 림경입니다. 흔히들 휠사이즈라고 하죠. 휠사이즈가 클수록 승차감 과 연비 는 안좋아지지만 안정성 은 좋아집니다. 앞의 두 숫자와 달리 휠사이즈 숫자는 바뀌면 안됩니다. 이건 꼭 지키셔야 돼요.


타이어 규격 보는법 은 이 정도만 해도 대충 이해하시겠죠? 타이어 규격 설명 으로 내게 맞는 타이어 고르세요.


이번에는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하는 법을 알아볼께요. 몇 달 전에 교환한 제 차의 앞 타이어 한번 보세요.


"3017"이 뭘 뜻하는걸까요? 2017년의 30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 라는 의미입니다. "30번째 주/17년"인 거지요. 한달이 보통 4주로 되어 있으니 30을 4로 나누면, 7에 2가 남아요. 그러니까 7월 이후 즉 8월의 2째주에 생산된 타이어 입니다.


재미삼아 한번 더 알아볼까요? 출고당시 장착된 제 뒤 타이어입니다.


"4115" 앞에 설명한 대로 "41번째 주/15년"의 타이어 입니다. 41을 4로 나누면 10+1, 11월 1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입니다. 제 차를 2015년 11월 초에 출고했으니, 출고 당시 갓 생산한 따끈따끈한 타이어 였네요.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아시나요? 고무는 시간이 갈수록 딱딱해집니다. 딱딱한 고무는 탄력이 없어지죠. 집안에 오래된 고무밴드를 찾아서 한번 늘어뜨려 보세요. 금새 갈라져서 끊어질 겁니다.


고무재질의 타이어 역시 시간이 갈수록 경화되어 갑니다. 물론 하루 이틀 사이에 딱딱하게 굳진 않겠죠.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잘 고른 중고 타이어 나 재생 타이어 를 써도 괜찮은 시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갓 생산한 타이어의 탄력과 비교할 순 없을 거예요.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고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고된 기능을 감당하려면 싱.싱.한 타이어 를 추천 드립니다.


그런 경우는 잘 없겠지만, 어떤 정비업체에서 나에게 시세보다 거의 절반 가격에 새 타이어를 판매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훨씬 저렴한 타이어 라면 완전 기분좋겠죠? 그럴 때 한번쯤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을 해보세요. 만약 생산된 지 3년도 더 지난 타이어 라면, 저렴하긴 하지만 좋은 타이어가 아닐 수 있습니다. 타이어 교체 비용이 부담될 때가 많지만 사고나서 더 큰 경제적 부담과 비경제적 부담을 겪는 것에 비한다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타이어를 교체한 후 해야하는 2가지 작업이 있는데요. 휠밸런스휠얼라이먼트 가 그것입니다.

둘은 좀 다릅니다. 휠밸런스 는 각 타이어 무게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고, 휠얼라이먼트 는 바퀴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휠밸런스 를 잘못하면 주행 중 떨림이 발생하고, 휠얼라이먼트 를 잘못하면 타이어 편마모가 발생합니다.(편마모는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할 경우 신발 밑창의 안쪽이나 바깥쪽이 유독 빨리 닳는 걸 생각하면 됩니다.)


휠밸런스 는 비용받지 않고 서비스로 맞춰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휠얼라이먼트 는 약간의 고객비용(5만원 정도)으로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예요. 간혹 타이어 4짝을 모두 교환하거나 다른 정비를 추가로 진행하면 이 부분도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 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타이어 2짝을 교환하면서 엔진오일도 함께 교체했거든요. 사장님께서 휠얼라이먼트 비용은 따로 안받으셨어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휠밸런스 와 휠얼라이먼트 를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정비업체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타이어 균형잡아 주는 건 저희가 공짜로 해드립니다."라고 말하죠. 하지만 그 때 "휠얼라이먼트 도 해주시나요?"라고 물어본다면 거의 대부분 "손님 그건 비용부담 하셔야 합니다."라고 할거예요. 


하지만 비용이 들더라도 꼭 휠얼라이먼트 까지 하세요. 편마모 되어 다시 타이어 교체를 하는 것보단 오래 잘 쓰는 게 더 이익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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