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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관하여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 전기차 선언!! 그 이유는?

by TENTMAKER 2017. 8. 23.

볼보는 안전한 차의 대명사죠.


3점식 안전띠를 최초로 개발하고도 특허등록을 하지 않아 


전세계 차량 메이커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재무상황이 여의치 않아 


승용부문이 미국 포드를 거쳐 현재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최근 볼보의 하칸 사장이 파격적인 선언을 했는데요.


바로 2019년 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만 


생산 판매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편의상 볼보 전기차 선언이라고 할께요.)


( 볼보 전기차 선언!! 과감하게!! ) 


최근 자동차 업계가 격동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신감으로 볼보는 


볼보 전기차 에 올인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일까요?



제목처럼 볼보는 중국 지리자동차 소속입니다.


상용부문은 아직 스웨덴 볼보 본사 소속이지만


승용부문은 1999년 미국 포드사에 판매하였다가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 품으로 옮겼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 소속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현재 볼보의 가장 큰 판매시장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정부는 각종 인프라 구축과 보조금 등으로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서부지역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외에는 


차량등록을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볼보 전기차 선언은 이런 중국 자동차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볼보 전기차 선언의 또다른 이유로는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있다고 보이는데요.


미국의 GM은 연간 1천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판매하고 있고,


테슬라는 10만대가 안되는 생산량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GM과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비슷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이 점에 주목하여


테슬라처럼 전기차 메이커로 포지셔닝을 하겠다, 


그래서 볼보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상하이자동차의 쌍용 먹튀 사태로


중국자본에 상당한 반감이 있는데요.


중국 지리자동차 는 볼보의 기술력만 빼먹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볼보를 안전뿐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특화된 메이커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까지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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